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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희귀 야생동물 잇따라 발견

등록 2005-04-26 19:44수정 2005-04-26 19:44


황금박쥐·홍머리오리·저어새…

황금박쥐, 아메리카홍머리오리 등 희귀종 야생동물이 잇따라 발견됐다.

환경부는 3월 중순부터 국내 1급 멸종위기 야생동물종 붉은박쥐 서식지 전남 함평군 일대와 인접 지역인 신안·무안군의 폐광 등을 대상으로 박쥐 서식 실태를 조사한 결과, 신안군 지도읍의 한 동굴에서 22마리, 무안군 해제면 동굴 3곳에서 모두 8마리를 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미 집단 서식지가 발견된 함평군 대동면에서도 기존 서식지인 정창진굴과 정창윗굴 이외에 연암새굴에서 64마리가 집단으로 겨울잠을 자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발견된 붉은박쥐는 2000년의 61마리에서 184마리로 늘어났다.

부산발전연구원 홍순복 박사팀도 지난해 인공으로 조성한 을숙도 생태복원지역을 연구조사하는 과정에서 국내 희귀종 조류인 아메리카 홍머리오리(수컷·사진 오른쪽)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러기목 오리과의 몸길이 45~51㎝의 중형오리인 아메리카홍머리오리는 주로 알래스카에서 로키산맥 동쪽에 이르는 북아메리카에서 번식하고, 북아프리카, 인도·중국 남부, 캘리포니아·멕시코 남부 등지에서 겨울을 나는 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는 길을 잃은 한두 마리가 다른 철새 무리에 섞여 들어와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아메리카홍머리오리 이외에도 천연기념물이면서 멸종위기 1급인 저어새(1마리)와 멸종위기 2급인 큰기러기(31마리), 특정종인 발구지(6마리)를 포함해 모두 27종 2489마리의 조류가 관찰됐다.


연구조사를 맡은 홍 박사는 “단편적인 조사였지만 을숙도 생태복원의 성과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정수,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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