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박쥐·홍머리오리·저어새… 황금박쥐, 아메리카홍머리오리 등 희귀종 야생동물이 잇따라 발견됐다. 환경부는 3월 중순부터 국내 1급 멸종위기 야생동물종 붉은박쥐 서식지 전남 함평군 일대와 인접 지역인 신안·무안군의 폐광 등을 대상으로 박쥐 서식 실태를 조사한 결과, 신안군 지도읍의 한 동굴에서 22마리, 무안군 해제면 동굴 3곳에서 모두 8마리를 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미 집단 서식지가 발견된 함평군 대동면에서도 기존 서식지인 정창진굴과 정창윗굴 이외에 연암새굴에서 64마리가 집단으로 겨울잠을 자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발견된 붉은박쥐는 2000년의 61마리에서 184마리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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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조사를 맡은 홍 박사는 “단편적인 조사였지만 을숙도 생태복원의 성과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정수,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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