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담배소송’ 5년여만에 조정에 회부

등록 2005-04-26 20:24수정 2005-04-26 20:24

흡연으로 폐암에 걸린 환자와 유족 31명이 1999년 말 국가와 KT&G를 상대로 낸 `담배소송'이 5년여만에 조정에 회부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3부(조경란 부장판사)는 "흡연 피해자측 변호사가 이달21일 변론 때 담배소송이 공익적 차원의 성격이 짙다며 조정의견을 제시해 담배소송을 조정에 부쳤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흡연 피해자측 배금자 변호사는 "KT&G측이 패소하면 손해배상에 많은 재원이 드는 만큼 이를 감안해 담배 수익금으로 흡연자를 위한 공익재단을만들어 피해자를 지원한다면 양측에 모두 득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KT&G측은 "공익적 차원의 취지는 좋지만 `위협적인 행위를 하는 기업이아니다'는 내용이 조정안에 담겨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조정이 성립될지는미지수다.

KT&G측 박교선 변호사는 "이번 사건이 조정된다고 해서 다른 소송이 제기되지말란 법이 없고 국가와 협의를 해 봐야 한다"며 "입법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라고 밝혔다.

폐암환자 3명과 폐암 사망자 3명의 유족 등 31명이 1999년 12월, 장기흡연으로폐암에 걸렸다는 외항선원 김모씨 등 5명이 같은해 6월 각각 국가와 KT&G를 상대로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