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7일 중국에서 수백g의 히로뽕을 밀반입해 판매하거나 이들로부터 히로뽕을 구입해 상습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안모(42)씨 등 2개 조직 30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해 8월 초 중국 옌지에서 10억원 상당의 히로뽕 300g을 구입해 장뇌삼 상자 밑에 숨겨 속초항으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백모(49)씨 등 6명은 서울, 수원, 파주, 양평 등에서 이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밀반입책 김모(30)씨 등 2명은 올 3월 하순 중국 선양에서 히로뽕 250g 8억3천만원 상당을 인천공항을 통해 몰래 들여와 이모(39)씨 등을 통해 서울과부산, 천안 등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안씨 등 밀반입책들은 중국을 자주 오가면서 현지 조선족 여성을 포섭해 위장결혼 등을 통해 포섭한 조선족 여성을 통해 히로뽕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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