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오께 전북 익산시 여산면 태성리노동마을 뒷산에서 불이 나 임야 5㏊를 태운 뒤 계속 번지고 있으나 점차 불길이 잡혀 가고 있다.
불이 나자 익산시와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6대와 소방차 10여대, 공무원과 군 장병, 소방대원 등 300여명을 긴급 동원해 인근 마을로 번지는 것은 막았으나 바람이강하게 불고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충남 논산시 연무 방면 야산으로 옮아붙고 있다.
그러나 익산시는 최초 발화지점이 민가와 떨어진 고지대인 데다 산불이 땅에서10㎝ 미만으로 옮겨 붙어 주민대피령은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산 중턱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산나물 채취 주민이나 등산객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피해액과 화인을 조사 중이다.
(익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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