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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남자는 3명에 1명, 여자는 5명에 1명 암발생

등록 2005-04-27 19:27수정 2005-04-27 19:27

평균수명때 암 발병률

우리나라 사람들이 암에 걸릴 확률은 평균수명까지 살 경우 남자는 셋에 한 사람, 여자는 다섯에 한 사람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국립암센터가 조사한 ‘1999~2000년 국가 암발생 통계결과’를 내어 지난 2000년 기준으로 남성은 72.8살, 여성은 81.1살까지 평균수명을 살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남성 29%, 여성 20.2%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 최초로 국내의 모든 암 등록사업 자료를 통합해 산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신뢰도가 90% 이상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연간 암발생 건수는 1999년 10만889건(남성 5만7687건·여성 4만3202건), 2000년 10만467건(남성 5만7417건·여성 4만3050건), 2001년 10만9359건(남성 6만1927건·여성 4만7432건)으로 집계됐다.

암 종류별로는 위암이 남성 1만3976건(인구 10만명당 58.6명), 여성 7294건(30.8명)으로 남녀 두루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주요 암 발생현황은 표와 같다.

나이대별로 많이 걸리는 암은 남성에서 65살 이상은 폐암·위암·간암, 35~64살은 위암·간암·폐암, 15~34살은 위암·백혈병·간암, 0~14살은 백혈병·뇌종양·비호지킨 림프종 차례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65살 이상은 위암·폐암·대장암, 35~64살은 유방암·위암·자궁경부암, 15~34살은 갑상선암·유방암·위암, 0~14살은 백혈병·뇌종양·비호지킨 림프종 차례였다.

65살 이상 연령층에선 남성의 암 발생률이 여성보다 2.5배 높았고, 15~44살은 여성이 남성보다 1.7배 높았다. 식도암과 방광암, 폐암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각각 14.6배, 5.6배, 4.1배 많았다. 갑상선암은 여성이 남성보다 5배 이상 많이 걸렸다.

복지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서 3대 암은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대장암·폐암, 여성은 유방암·대장암·폐암임을 감안할 때, 생활양식이 서구화하고 있는 우리도 대장암과 전립선암, 유방암 증가가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남성은 대구·대전·광주·울산·인천·경남 차례로 암 발생률이 높았고, 여성은 서울·인천·대구·대전·광주·울산·경기·부산 등의 차례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지역별 암 발생률 차이는 지역적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역학적 연구를 통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영진 기자 youngj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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