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 명이 또 세상을 떴다.
신경란(85)씨는 17살인 1938년 중국 항주로 끌려갔다가 중국 전역을 돌며 ‘위안부’로 고초를 겪었다. 39년 귀국해 93년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했으며, 25일 충남 당진군 자택에서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 이로써 올해에만 10명의 위안부 할머니가 숨졌다. 국내 생존자는 118명으로 줄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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