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리는풍남제 행사 때 전통혼례 재현에 참여할 신랑.신부를 모집한다.
시는 풍남제 행사기간 한옥마을 일대에서 꽃가마 타고 시집.장가 가는 전통혼례를 재현하기로 하고 이 행사에 참여할 신랑.신부 체험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자는 부부나 연인, 외국인이며 희망자는 오는 30일까지 전통문화센터(☎ 063-280-7041)로 신청하면 된다.
신랑.신부로 선정된 사람은 전통혼례 재현 행사에 직접 출연하고 이들에게는 전통문화센터 이용권 등 선물이 주어진다.
한옥마을 내 태조로 일대에서 열리는 전통혼례 행렬은 신랑이 신부집에 가는 `초행길´과 신랑을 맞이해 혼례의식을 치르는 `합환´, 다시 신부가 신랑집으로 가는 `신행길´로 꾸며진다.
시 관계자는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전통혼례가 활성화되면 관광객 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