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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양양산불 민가·보건소등 10여채 불타

등록 2005-04-28 18:18수정 2005-04-28 18:18

28일 오후 3시 25분께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입암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주민 2천여명에 대한 긴급대피령이 내려지고 민가 10여채가 불에 탔다.

양양군은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민가를 위협하자 이날 오후 4시 14분께 입암리와 임호정리, 포매리, 원포리, 지경리, 견불리, 상월천리, 하원천리 남애 1.2.3리 등 12개 마을 842가구 1천925명의 주민에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입암리 101가구 243명과 원포리 55가구 133명 등 156가구 376명의 주민은 입암초등학교와 남애초등학교 등 인근 안전지대로 긴급대피 했다.

또 산불이 남애리 바닷가쪽으로 번지며 군 해안초소 4개소 근무 병력도 대피했다.

산불은 초속 10-20m, 순간최대 풍속 25m의 강한 바람을 타고 주문진 방면으로번지고 있으며 민가 1채와 옛 입암리 보건소 등 10여채가 불에 탔다.

불이 나자 소방헬기 4대를 비롯해 공무원 등 산불진화대 1천600여명이 진화에나섰으나 강한 바람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강릉시는 주문진쪽으로 산불이 번질경우에 대비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다.

limbo@yna.co.kr momo@yna.co.kr (양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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