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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남아선호 ‘옛말’

등록 2008-08-05 20:05

여아 100명당 남아 수 추이
여아 100명당 남아 수 추이
남녀출생비율 정상회복
출산율은 3월부터 감소
남아선호 사상 탓에 남자 아이 출생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우리나라의 출생성비가 25년만에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07년 출생통계’를 보면, 여자 신생아 100명당 남자 신생아 수를 뜻하는 출생성비는 106.1로, 1982년(106.8)년 이후 처음으로 정상 성비(103~107)를 회복했다. 첫째(104.4)와 둘째(105.9)는 정상 성비였지만, 셋째(115.2)와 넷째(119.4)는 여전히 남자 아이 출생비율이 훨씬 높았다. 출생성비는 1990년 116.5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등락을 거듭해 왔으며, 2002년 이후 5년 연속 낮아지고 있다. 출생성비를 16개 시도별로 보면 강원(108.4)이 가장 높았고, 대전(104.2)이 가장 낮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여성의 지위 향상으로 남아선호 의식이 전반적으로 약해졌고, 태아성감별도 금지되면서 출생성비가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26명으로 2005년(1.08) 이후 2년 연속 높아졌다. 출생아수는 2006년보다 4만5196명이 늘어난 49만6710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2006년 2월부터 25개월 동안 지속되던 출생아 증가 추세가 올 3월부터 석달 연속 감소세로 돌아서, 올해 출생아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5월말까지 새로 출생한 아기는 20만5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900명 줄었다. 지난해 산모의 평균 출산 연령은 30.6살로 전년에 비해 0.2살 많아졌고, 산모의 연령대는 30~34살이 41.8%로 가장 많았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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