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양양지점은 28일 오후 강원도 양양군현남면 주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원인에 대해 강풍에 쓰러진 소나무가 고압선에걸쳐지며 스파크에 의해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이날 초속 25m의 강풍으로 임도변에 있던 소나무가 쓰러지면서고압전선로(22.9㎸)에 장시간 걸쳐지면서 스파크가 발생, 불씨가 땅에 떨어져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전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전선이 끊어지면서 산불이 발생한 것은 아니며 경찰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영동지역은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1~38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었으며 순간최대 풍속은 미시령 38.3m, 대관령 32.7m, 강릉 27.4m, 양양 25.5m, 속초 21.5m 등으로 대관령과 강릉, 원주 지역은 올해 최대 순간 풍속의 극값을 기록했다.
(양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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