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63돌 광복절을 맞아 신간회 총무간사로 활약한 이춘숙(1889~1935) 선생과 도산 안창호 선생의 부인 이혜련(1884~1969) 선생,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1927) 선생 등 361명의 독립유공자를 포상한다고 11일 밝혔다.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된 이춘숙 선생은 1919년 임시정부 수립운동에 참여한 뒤 1920년 4월까지 임시의정원 의원과 부의장을 지냈다.
이혜련 선생은 1909년부터 독립운동단체에 자금을 지원하고 191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조직된 부인친애회, 대한여자애국단에서 활동했다. 조마리아 선생은 1907년 국채보상의연금을 기부하고 1926년 상하이 재류동포 정부경제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직접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이들에겐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다. 이번에 포상받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166명(독립장 2명, 애국장 59명, 애족장 105명) △건국포장 65명 △대통령 표창 130명 등이다. 훈·포장 수상자 명단은 <인터넷한겨레>에서 볼 수 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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