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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캐나다 온타리오주 ‘이태은의 날’ 이태은씨

등록 2005-04-29 11:31수정 2005-04-29 11:31

"개인의 영광이라기보다 동포들의 위상을 높였다는 점에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가 제정한 `이태은의 날'의 장본인 이태은(64.李泰恩)씨는 29일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뜻으로 알고 힘 닿는 데까지 소외된 계층을 위해 일하겠다"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밝혔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이 씨가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6월 3일을 `이태은의 날'(Tae Eun Lee Day)로 제정한다는 사실을 지난 25일(현지시간) 그에게통보했다.

이에 앞서 온타리오 주도인 오타와시는 1997년부터 매년 5월 31일을 `이태은의날'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1999년엔 오타와시 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온타리오주와 오타와시가 개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기념일을 선포한 것은 이씨가 유일하다.

전남 광주 출생인 이 씨는 1977년 이민해 '태권도 학교'를 개설했으며 현재 오타와를 비롯 캐나다 동부지역 일대에 총 62개의 태권도 도장과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1988년부터 2001년까지 캐나다 태권도협회장을 역임하면서 태권도를 캐나다 정부의 공식 지원종목으로 지정받도록 하는 등 태권도의 보급과 위상제고에 크게기여했다.

이씨는 이달 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F) 총회에서 집행위원회 감사로 선임됐다.

다음은 이씨와 일문일답.


--온타리오 주정부로부터 어떤 활동을 인정받았나.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무료로 태권도를 가르쳐왔으며 아동병원 입원환자를 지원하기 위한 모금운동을 매년 펼치고 있다.

대학에 장학금을 기부하고 소년원에 수감된 청소년들을 태권도로 선도하고 있다.

이런 봉사활동이 500만 온타리오주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오타와시의 5월 31일과 주정부의 6월 3일 등 기념일이 두 번이나 있는데.
△올해부터 오타와시는 5월 31일에 간단한 기념행사만 연다. 대신 이날부터 6월3일까지 시와 주정부가 힘을 합쳐 이태은을 위한 행사를 연다. 한마디로 `이태은 주간'이 되는 것이다. 모든 행사가 태권도와 연관됐으니 `태권도 주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로 제정된 올해 6월 3일엔 무얼 하나.
△온타리오 주정부는 이날 오타와의 알공퀸대학 체육관에서 '이태은의 날' 선포식을 한 뒤 4일까지 이태은컵 태권도대회를 연다.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현재실시하고 있는 사회봉사 및 장애인돕기운동, 우범청소년 선도, 대학장학금 수여 및태권도학과 설립, 아동병원 입원환자를 위한 모금운동 등의 사업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행사엔 누가 참가하나.
△주정부와 시정부 관계자를 비롯 군 장성, 기업인, 고급 공무원 등 정ㆍ재계유명인사 등 문하생들이 참가할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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