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네티즌의 37%는 부모가 이유없이 때리는경우 폭력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커뮤니티 사이트 다모임(damoim.net)에 따르면 10대 회원들을 대상으로 부모의 '사랑의 매'와 폭력을 구분하는 기준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응답자 1천534명 중 36.7%가 "이유없이 때리면 폭력"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피해자가 폭력이라고 생각하면 폭력"이라는 답도 25.3%였으며 19.1%는"가해정도가 심하면 폭력", 18.7%는 "감정적으로 때리면 폭력"이라고 밝혔다.
부모 폭력의 원인으로는 '대화가 불가능한 권위적인 성격'이 31.6%, '음주'가 30.0%, '부모간 불화'가 20.0%, 학업성적 부진이나 이성문제가 18.5%로 나타났다.
또 상습 폭력 부모에 대한 대책으로 41.6%가 "정부 지원으로 재활, 정신과 치료를 받게 한다", 23.7%가 "정부와 사회가 나서 장기간의 피난처를 제공한다", 22.5%가 "반드시 실형 등 강한 처벌을 가한다", 12.3%가 "정부에서 친척이나 대리가정에게 양육비를 주고 입양시킨다" 등을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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