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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고학력·20대 ‘백수’ 늘었다

등록 2008-08-14 21:49수정 2008-08-14 22:01

학력별 비경제활동 인구 현황
학력별 비경제활동 인구 현황
대졸이상 비경제활동인구
지난해보다 8.1% 급증
20대 2.8% 증가한 것도 주목
학력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비경제활동인구에 편입되면서,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고학력자와 20대의 비율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14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를 보면, 7월 현재 대학교(전문대 포함)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비경제활동인구는 257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238만2천명)에 견줘 8.1%나 늘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비경제활동인구는 179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6.2% 늘었고, 전문대를 졸업한 비경제활동인구는 78만1천명으로 12.9%나 늘었다. 대졸 이상 고학력 비경제활동인구가 크게 늘면서 이들이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7월 16.2%에서 올해 7월 17.2%로 1%포인트 늘어났다.

7월 현재 우리나라 15살 이상 인구 3962만명 가운데 전문대 졸업 학력자는 366만여명, 4년제 대학 졸업자는 792만여명이다. 경제활동 참가율을 보면, 전문대 졸업자가 지난해 7월 79.9%에서 78.6%로 크게 낮아졌고, 4년제 대학 졸업자는 77.2%에서 77.3%로 조금 높아졌다.

비경제활동인구를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늘고 있는 게 눈에 띈다.

7월 현재 20대 비경제활동인구는 232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2.8% 늘었다. 30대와 50대 비경제활동인구는 각각 205만4천명과 167만명으로 0.8%와 0.7% 늘어나는 데 그쳤고, 40대는 163만명으로 2.6% 감소했다. 전체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20대의 비율은 15.5%다.

고학력자와 20대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최근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이들이 아예 직장 구하기를 포기하고 취업준비자 등으로 편입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 준비자는 7월 현재 61만명(취업을 위한 학원·기관 통학 23만5천명, 비통학 취업준비자 37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52만6천명보다 16.1%나 급증했다. 취업 준비자는 구직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고 비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되지만, 사실상 실업상태에 가깝다. 7월의 20대 고용률은 60.1%로 지난해보다 1.2%포인트 낮아졌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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