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29일 환청을 듣고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존속살인)로 최모(3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후 6시 5분께 서울 송파구 K아파트 자기집 안방에서 잠을 자다 `고통스러우니 차라리 죽여달라'는 환청을 듣고 부엌에서 음식을 먹던어머니 A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범행 3시간 뒤 이웃 주민을 찾아가 `어머니를 죽였다'며 경찰신고를 부탁했고 출동한 경찰은 방에 앉아 있던 최씨를 검거했다.
최씨는 10여년전부터 심한 정신분열증을 앓아왔으며 최근에도 병원에서 치료를받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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