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 아르빌에서 평화재건 임무를 수행중인 자이툰부대(이라크 평화재건사단) 2대 사단장에 정승조(육사 32기) 육군 1사단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30일 "지난해 2월 자이툰부대 사단장으로 임명된 황의돈(육사31기) 소장의 후임으로 정승조 소장이 내정됐다"며 "내달 초 이라크 현지에 부임할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육사를 수석 졸업한 정 소장은 3군사령부 작전처장, 한미연합사 기획참모부 차장 등을 역임하는 등 작전통으로 꼽힌다.
현 사단장인 황 소장은 합동참모본부의 작전부서에 보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황 소장은 1년여 임기 동안 열사의 땅 아르빌에 부대를 안착시키고 평화재건 임무 수행 기반을 다지는 등 아랍국가들에 한국군의 긍정적인 역할을 부각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육군 항공작전사령관에는 소장인 최해필(3사 4기) 항작사 부사령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장급 자리인 항작사 사령관에 소장급이 내정된 것은 각 사단급 항공대 재창설등 부대 개편을 염두해 둔 조치가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육군은 과거 사단급 이상 부대에 있던 항공대를 항작사로 통합했으나 최근 사단급 이상 부대의 헬기 소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환원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