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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한국, 유엔서 진정한 챔피언 될 수 있다”

등록 2008-08-26 18:47수정 2008-08-26 21:57

스르잔 케림(사진)
스르잔 케림(사진)
케림 의장 강연…“국제정세 적극 참여 중요”
“한국은 발전 과정에서 유엔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져온 만큼 유엔 개혁에도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

방한 중인 스르잔 케림(사진) 유엔총회 의장은 26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일부에서 유엔 무용론을 제기하지만 유엔이 다뤄야 할 글로벌 이슈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유엔은 국제사회의 무대이고 다양한 회원국들이 국제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는 장”이라며 “효과적인 다자주의의 장이 되려면 유엔 축소가 아니라 유엔 강화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림 의장은 한국의 국제사회 기여와 관련해 “매우 가난한 나라였던 한국이 아주 짧은 기간에 민주화와 경제 발전을 이룩했다”며 “개발도상국은 항상 개발도상국이고 선진국은 항상 선진국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성공적인 모델이기에 한국은 선진국과 후진국 사이의 좋은 중간자 구실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5일 고려대 강연에서도 한국이 다른 국가를 식민지 삼은 적이 없고 혼자 힘으로 정치·경제·인권 등 각 분야에서 놀랄 만한 성공을 이룬 국가이기 때문에, 한국의 조언에 대해서는 개발도상국들이 의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이 유엔에서 ‘진정한 챔피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림 의장은 또 “한국 정부가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하고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이는 매우 훌륭한 일이며 공통된 미래를 만드는 국가와 개인으로서 우리가 공유한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긴밀히 협의해 기후변화와 식량 위기, 대테러 조처 같은 전세계적 현안에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림 의장은 마케도니아 외교장관을 지냈고 지난해 9월부터 제62차 유엔총회 의장을 맡고 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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