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9.8도까지 올라가면서 역대 4월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충주 33.5도, 영월 33.3도, 원주 33.2도, 인천 32.7도,수원 30.5도 등 중부 지방에서 30도를 넘는 곳이 속출해 모두 22곳이 서울과 마찬가지로 해당지역의 역대 4월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우리나라 북쪽에는 발달한 저기압이, 남쪽 해상에는 고온다습한 고기압이 각각 위치하면서 남쪽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많이 유입된데다 햇볕이 내리쬐면서 한여름 같은 무더위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더위는 휴일인 5월 1일 비가 내리면서 물러갈 것으로 기상청이 예측했다.
이달 28일에는 경북 영덕의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상승해 4월 기온으로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래 전국 최고치(종전 강릉 33.6도ㆍ1998년 4월20일)를 경신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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