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 휴일이자 근로자의 날인 1일 광주.전남지역에는 올해 5.18 관련 첫 공식행사인 5.18 25주년 기념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5.18 기념재단 주관으로 열린 이날 마라톤 대회는 시도민 3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5.18 국립묘지에서 광주댐까지 달리는 5.18km, 10km, 하프, 풀코스로 나눠 열렸다.
장성에서도 홍길동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라톤대회가 열려 마라톤 동호인 3천여명이 봄공기를 가르며 뛰었으며 나비축제와 보림문화제가 열리는 함평과 장흥에도 다양한 축제행사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몰렸다.
유명산과 유원지 등 주요 행락지에도 흐린 날씨는 아랑곳 하지 않고 봄을 만끽하려는 인파로 넘쳤다.
전날 내린 비로 더욱 맑아진 공기 속에 무등산을 비롯, 영암 월출산과 담양 추월산, 순천 조계산 등 유명산과 사찰은 이른 아침부터 산을 찾은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광주 금호패밀리랜드와 어린이대공원, 쌍암공원, 교통공원 등 유원지에는 놀이기구 등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많이 찾았다.
또 이날 오전에는 '노동절 기념대회'가 광주시민공원과 화순군민회관에서 1천여명의 근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각 열려 노동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앞둔 농촌지역에서는 농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논에 물을대고 모판을 옮기는 등 모내기 준비로 바쁜 일손을 놀렸다
(광주/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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