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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주한미군 한국인노조 내일 '파업찬반투표'

등록 2005-05-01 15:19수정 2005-05-01 15:19

'전국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조합'이 주한미군측의 한국인 근로자 1천명 감축 방침에 반발, 2일부터 '근무외 시간'을 이용, 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한다.

'전국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조합'의 강인식 위원장은 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감원방침 철회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내일부터 2∼3일께까지 파업 여부를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찬반투표는 2일 오전 7시부터 서울, 의정부, 동두천 등 전국 13개지부 160개 지회에서 실시된다.

강 위원장은 일과시간에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할 경우 법에 저촉될 가능성 등을우려, 업무시간 전인 오전 7∼8시, 점심시간인 낮 12∼오후 1시, 퇴근시간 후인 오후 5∼6시에 투표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투표 장소로 주한미군 기지내에 조합사무실이 없는 만큼, 서울 용산 미 8군 등을 비롯해 기지내 조합원 휴게실 등을 활용할 방침이라며 파업 찬반투표와 관련된 사항을 주한미군측에 이미 통보했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또 "현재 조합이 선임한 2명의 전문 변호사의 법률 검토 작업이 마무리 되는 2∼3일께 중앙노동위에 파업을 위한 쟁의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측은 중노위에 쟁의신청을 접수하면 이날부터 45일간의 '냉각 및 조정기간'을 거쳐 정식으로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노조측은 파업에 앞서 오는 12일부터는 농성과 결의대회를, 6월 3일부터는 서울용산 국방부 앞에서 장기 농성에 각각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강 위원장과 조합 간부 100여명은 이날 상부기관인 한국노총이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노동절 행사에 참석, 투쟁 의지를 다졌다.

현재 주한미군에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는 약 1만5천명이며 이 가운데 방위비 분담금으로 미측으로부터 임금을 받고 있는 근로자는 1만2천명 정도다.

이들은 현재 주한미군에 배속돼 전쟁대비 작전기지 구축, 전투태세 사전준비 작업 등 240여종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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