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노조 경기 서부지역 건설노조원 100여명은 1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본사 진입을 시도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SK 본사 회전문 유리를 깨뜨리고 내부 진입을 시도했으며 이를 막는 경찰병력과 충돌을 빚었다.
이날 광화문에서 열린 노동절 집회에 참가하려다 충돌 소식을 듣고 달려온 대학생 400-500명도 가세해 물병과 돌을 던져 SK 1층 대형 유리를 깨뜨리기도 했다.
이들은 플랜트노조가 근로조건 개선 등을 위한 노사협상을 요구하며 40여일째파업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 플랜트노조의 사용자인 전문건설업체의 원청업체 중하나인 ㈜SK에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뜻에서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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