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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노동절 전국서 울려퍼진 ‘차별철폐’ 함성

등록 2005-05-01 16:58수정 2005-05-01 16:58

민주노총 노동절대회 민주노총이 노동절인 1일 광화문 네거리에서 개최한 제115주년 노동절대회에서 조합원들이 붉은 띠를 흔들며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하고 있다.(연합)
민주노총 노동절대회 민주노총이 노동절인 1일 광화문 네거리에서 개최한 제115주년 노동절대회에서 조합원들이 붉은 띠를 흔들며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하고 있다.(연합)

덤프연대 파업 돌입
첫 적용 `폴리스 라인' 대부분 준수

제115주년 세계 노동절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1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수도권지역 조합원 1만2천여명이 참가한가운데 노동절 기념대회를 열어 △비정규직 차별 철폐 △무상교육으로 빈부격차 해소 △노사관계 민주적 개편 등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는 이수호 위원장의 대회사와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의 연대사, 축하공연, 투쟁방침 선포식 등으로 진행됐으며 단병호ㆍ천영세ㆍ심상정 의원 등 민주노동당 의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수호 위원장은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빈부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사회 양극화 현상을 없애려면 노동자, 서민을 위한 무상교육 및 무상치료가 보장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2일 노사정 협상에서 정부와 사용자 쪽은 인권위 권고 대로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지키려는 협상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노총 노동절대회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노동절인 1일 광화문 네거리에서 열린 제115주년 노동절대회에서 비정규직 철폐 등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민주노총 산하 14개 단체는 연맹별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과 종로 등에 모여 사전집회를 연 뒤 본행사장인 광화문우체국까지 행진했다.

건설운송노조 덤프연대는 부당한 과적단속 철폐, 유가보조비 및 면세유 지급 등을 요구하며 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국노총도 서울 여의도에서 조합원 2천여명이 참가한 `노동절 기념 및 비정규입법쟁취 결의대회'를 열어 △비정규직 권리보장 입법쟁취 △노조전임자 임금자율성쟁취 △노사관계 로드맵 등을 위한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이수호 위원장은 한국노총 집회에서 연대 투쟁사를 발표했다.

양대 노총 위원장이 상대방이 주최하는 노동절 집회에 참석해 연대사를 발표한것은 처음이다.

한국노총은 집회 뒤 여의도공원-KBS 본관-국회 정문-서울교 북단-여의도공원으로 이어지는 10㎞ 구간에서 단축마라톤대회를 열었다.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도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외국인노동자 2천여명이참가한 가운데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경찰은 이날 집회의 경비병력 배치인원을 최소화하는 `폴리스라인 준수 운동'을처음 적용했으며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 시위현장의 뒷 모습 노동절인 1일 광화문 네거리에서 열린 제115주년 노동절대회장 뒤에서 선전대원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동안 전투경찰대원들이 버스위에서 경비를 서고 있다.(연합)

다만 SK 본사 앞에서 건설산업노조의 격렬시위가 벌어져 의미가 퇴색했다.

경찰은 60개 중대 7천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고 허준영 경찰청장과 이기묵 서울경찰청장 등 수뇌부가 집회현장을 대거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서울 시내는 노동절 집회와 `하이 서울 페스티벌 2005' 등이 한꺼번에 열리면서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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