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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지에스칼텍스, 자회사 직원통해 고객정보 유출 ‘당혹’

등록 2008-09-08 13:43

1100만여명의 고객 정보가 자회사 직원을 통해 유출된 것으로 밝혀지자, 지에스칼텍스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향후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7일 오후 경찰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 직후, 지에스칼텍스는 ‘경찰 발표에 대한 지에스칼텍스의 입장’을 통해 이번 유출 사고에 대해 고객들에게 거듭 사과했다. 지에스칼텍스는 “유출 경로 여부를 떠나 고객의 정보를 보호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내부 보안 프로세스를 철저히 점검·보완해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회사 누리집(gscaltex.co.kr) 및 마케팅 사이트(kixx.co.kr)에서 고객들이 본인의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 지에스칼텍스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의 암호화를 10월 말까지 조기에 완성하고, 보안 유에스비(USB)를 도입해 지정된 매체 이외는 회사 반출이 불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에스칼텍스는 나완배 사장(정유영업본부장)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 임원과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비상대책팀을 꾸려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에스칼텍스는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주요 일간지 1면에 사과광고를 싣고, 홈페이지에도 사과공지문을 올리는 등 일차적으로 고객들의 화난 마음을 누그러뜨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이날 지에스칼텍스 홈페이지 고객 게시판에는 항의 글이 빗발쳤다. 이아무개씨는 “아니기를 바랐는데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고객 정보 관리를 이렇게 했다는 게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장아무개씨도 “백마디 사죄의 말보다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액션 플랜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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