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
지난 9일 있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50%에 이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0일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이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만족한다’는 응답은 27.7%에 그쳤다.
국민과의 대화에서 이 대통령이 변함 없는 신뢰를 보낸 강만수 경제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0.5%만이 ‘신뢰한다’고 답한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0.9%에 이르렀다. 강만수 경제팀을 바라보는 이 대통령의 인식과 국민정서 사이에 커다란 괴리가 존재하는 셈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다소 오른 24.4%였다. 올림픽 효과가 빠진 것으로 분석됐던 지난 주 지지도(20.2%)에서 바닥을 치고 상승한 것이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37.1%, 민주당 16.9%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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