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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고래 어깨·몸통에 칼에 의한 상처… 죽은채 떠올라

등록 2005-05-02 17:14

2일 오전 경남 통영시 산양읍 가두리 양식장 주변 해상에서 죽은 채 떠오른 길이 2m, 무게 80㎏ 가량 의 상괭이 고래. (통영=연합뉴스)
2일 오전 경남 통영시 산양읍 가두리 양식장 주변 해상에서 죽은 채 떠오른 길이 2m, 무게 80㎏ 가량 의 상괭이 고래. (통영=연합뉴스)

2일 오전 9시 20분께 경남 통영시 산양읍 곤리도 앞 가두리 양식장 주변 해상에서 길이 2m, 무게 80㎏ 가량의 상괭이 고래가 죽은 채 떠 올라 있는 것을 어민 양모(40)씨가 발견, 통영해경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 고래의 어깨 지느러미와 꼬리 몸통 부분 3곳에 예리한 칼에 의한상처가 있었는데 고래는 먼바다 쌍끌이 어선의 그물에 포획됐다가 선원들에 의해 일부 해체 작업이 이뤄진뒤 바다에 버려졌던 것으로 해경은 추정했다.

해경은 어민들이 작살 등 불법 어구를 사용해 포획했는지 여부를 수사한뒤 불법포획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으면 검찰의 지휘를 받아 수협 경매를 통해 위판을 할 예정이다.

(통영/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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