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언니게이트’ 김옥희-김종원쪽 서로 “네탓”

등록 2008-09-17 23:08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 대가로 30억3천만원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씨의 사촌언니 김옥희(74·구속)씨와 김씨에게 돈을 건넨 김종원(67)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이 재판에서 서로 상대방을 범행 주도자로 지목하고 나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이광만) 심리로 17일 열린 세번째 공판에서 김옥희씨 변호인인 김태조 변호사는 “김옥희씨가 30억3천만원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브로커 김태환씨의 소개로 인사를 했을 뿐 먼저 돈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김옥희씨가 전직 국회의원 오아무개씨 쪽의 공천 청탁도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거절했다”고, 공기업 채용 관련 금품 수수 혐의를 놓고는 “빌린 돈”이라고 주장했다.

추석 연휴 직전 보석으로 풀려난 김종원 이사장 쪽은 “공소장에는 김 이사장이 적극적으로 공천을 원한 것으로 돼 있지만, 그는 공천에 소극적으로 임했다”며, 김옥희씨의 측근인 김태환(61·구속)씨를 증인신문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판에서는 공기업 감사로 임명되기 위해 김옥희씨에게 5천만원을 건넨 전 대한석유공사 고문 윤아무개씨가 증언을 마치며 “여사님에 대한 선처를 바란다”고 했다가, 재판장으로부터 “공기업 인사와 관련해 인사 청탁 명목으로 돈을 건넨 사람으로서 선처를 바란다는 발언이 적절한지 의문”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