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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때아닌 여름날씨 건강법

등록 2005-05-02 19:02수정 2005-05-02 19:02

한여름 같은 날씨를 계속되는 가운데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교정에서 학생들이 따가운 햇볕에 책으로 얼굴을 가리며 걸어가고 있다. 김진수 기자 <a href=mailto:jsk@hani.co.kr>jsk@hani.co.kr</a>
한여름 같은 날씨를 계속되는 가운데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교정에서 학생들이 따가운 햇볕에 책으로 얼굴을 가리며 걸어가고 있다.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낮엔 물 충분히 마시고
밤엔 긴팔 입으세요”

최근 여름 같은 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후 변화에 민감한 노약자 등의 건강 관리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의사들은 “급작스런 낮 기온 상승에 적응하지 못해 만성 피로, 수면 곤란, 식욕 부진 등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만성질환이 있는 노인이나 어린이는 탈수 등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급작스런 기온 상승에 몸이 적응하지 못하면 먼저 체온 조절에 문제가 생긴다. 몸의 자율신경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잠시 의식을 잃거나 과다한 땀을 흘려 탈수가 나타나기도 한다. 강희철 연세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만성질환자는 평소처럼 행동해도 혈압, 혈당 관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아이는 과다한 활동으로 탈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며 “노약자들은 낮 동안에는 야외 활동을 피해야 하고, 평소에도 물을 충분히 마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심한 일교차로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을 앓거나 잠을 설칠 수도 있다. 팔 길이가 다른 2~3개의 옷을 챙겨, 밤에는 긴팔 옷을 꼭 입도록 해야 한다. 식중독이나 일본뇌염도 극성을 부릴 수 있다. 송근정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갑자기 높은 기온으로 포도상구균 등에 의한 식중독이 잘 나타난다”며 “손을 잘 씻고, 포장을 뜯거나 조리된 음식은 빨리 먹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본뇌염주의보도 예년에 비해 10일 이상 일찍 선포됐다. 방충망이나 모기장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준비해야 하며, 예방주사도 맞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도 식중독, 전염병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하절기 비상 근무를 이달부터 시행 중이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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