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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석행 “이명박 독재 반대 국민전선 만들겠다”

등록 2008-09-21 18:47수정 2008-09-22 10:06

수배 도피생활 중인 이석행 민주노총위원장. 박승화 <한겨레21> 기자 <A href="mailto:eyeshoot@hani.co.kr">eyeshoot@hani.co.kr</A>
수배 도피생활 중인 이석행 민주노총위원장. 박승화 <한겨레21> 기자 eyeshoot@hani.co.kr
수배중 이석행 민노총위원장…“탄압 할수록 강해질 것”
“이명박 정부가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에 대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구속·탄압하고 있는데, 이런 폭주에 반대하는 ‘거대한 전선’을 만들어내겠다.”

지난 7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총파업을 주도한 혐의 등으로 21일로 60일째 수배 중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이석행 위원장(사진)은 <한겨레21>과의 인터뷰에서 “정권의 탄압이 강해지는 만큼,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 사이) 연대의 강도와 폭도 단단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배 중이지만 많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연대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민주노총 중앙위원회에서 언론 사유화·공기업 민영화 등에 맞서는 ‘반독재 국민전선’을 제안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역사적으로도 정권의 이런 탄압이 성공한 사례가 없었다”며 “박정희 유신정권 때 노조를 탄압했지만 1979년 여성 노동자들이 와이에이치(YH)무역 투쟁으로 노동운동의 불씨를 이어왔고, 전두환 정권 초기 노동운동이 초토화되다시피 했지만 87년 민주화운동을 거치면서 80만 민주노총 조합원이 생겼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정부가 민주노총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탄압을 계속한다면 국제 노동단체 등과의 국제연대를 모색하겠다”고도 경고했다. 그는 이번주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결단’을 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자진출두는 하지 않겠다”며 “대신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민주노총 사무실을 포함한 공개적인 장소에 직접 나서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글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사진 박승화 <한겨레21> 기자 eyesho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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