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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한국인 36% “자식 위해 희생하지 않을 것”

등록 2005-05-03 14:25수정 2005-05-03 14:25

한국인 10명 가운데 4명은 "자식을 위해 희생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신대 학술원 신학연구소(소장 김경재)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200명을 대상으로 '현대 한국인의 문화의식 설문조사'를 한결과 밝혀졌다.

"자녀의 성공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부모는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는항목에서 응답자의 36.7%가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고, "그렇다"라고 밝힌 응답자는28.6%에 머무른 것. "아들을 딸보다 더 교육시켜야 한다"는 항목에는 응답자 49.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21.0%는 "그렇다"고 응답했다.

혼전 순결 문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2.4%가 "결혼할 사이라면 혼전 순결을 꼭지킬 필요는 없다"고 답했으며, 27.2%는 "성관계와 결혼을 연결할 필요가 없다"고답했다.

주5일제 근무에 대해서는 "이전의 생활과 비교해 만족스런 생활을 하고 있다"는응답이 69.6%인 반면 '불만'이라는 응답은 5.0%에 불과해 주5일제가 사람들의 생활에 대체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이 죽은 후 어떤 장례절차를 원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화장을 원한다"는 응답자가 73.9%를 차지했고, "매장을 원한다"는 응답자는 25.6%에 머물렀다.

장기 기증 의사를 묻는 질문에 61.7%가 "기증 의사가 없다"고 답했고, 나머지는"있다"는 응답이었다.

결혼의 당위성을 묻는 질문에는 "가급적 하는 것이 낫다"(37.8%), "꼭 해야 한다"(35.1%), "꼭 해야 할 필요는 없다"(2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책임자 김경재 한신대 학술원장은 "가족문화의 변화 속에 한국인의 문화의식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밝혀주는 이번 연구조사는 오늘의 한국사회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문조사는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해 1월 10일∼2월 4일 개별방문을 통한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신학연구소는 자세한 분석 결과를 7일 오전 10시 서울종로5가 한국기독교백주년 기념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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