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하나뿐인
어때요?/
진현아(37·경기 남양주 도농동)씨는 열렬한 퀼트광이다. 배운 지 9년 가량 되었다. 주로 책을 보면서 혼자 익혀왔는데 이젠 동네에서 알아주는 솜씨로 인정받아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에게 가르쳐줄 수준이 되었다. “이곳 저곳 집안도 꾸밀 수 있는데다가 주부 스트레스 해소에도 그만”이라는 진씨가 그동안 만든 작품은 가방, 액자, 손지갑, 파우치 등 다양하다. 주로 소품이지만 1년에 걸쳐 만든 ‘대작’ 이불도 있다. 지금은 12월에 출산 예정인 올케에게 줄 아기 이불을 만드는 중이다. 그는 “완성도를 따지기에 앞서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작품을 만든다는 게 퀼트의 매력”이라고 말한다. 처음엔 못마땅해하던 남편도 지금은 “애써 만든 것을 왜 자꾸 남에게 주느냐”며 아내의 작품을 소중하게 챙긴다고 한다.
글·사진/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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