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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냉방용품 불티나게 팔린다

등록 2005-05-04 11:05수정 2005-05-04 11:05

때 이른 무더위로 대전지역 유통업계의 냉방 가전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요즘 한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이상기온을 보이면서 선풍기와 에어컨 등 냉방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작년에 비해 급증, 가전업계가`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홈플러스 둔산점의 경우 모두 15가지 품목의 선풍기를 진열했으나 이 가운데 7가지 품목이 품절됐으며 예약판매를 하는 에어컨도 작년에 비해 100배 가까이 판매됐다.

이 매장의 경우 지난 한 달 동안 1억1천만원어치의 냉방용품이 팔려 작년 같은기간 100만원 정도에 비해 판매량이 급증했다.

까르푸 둔산점은 지난달 초부터 중소기업 및 자사브랜드 선풍기를 매장에 진열했으나 2주만에 대부분의 상품이 팔려 다른 브랜드로 대체할 정도로 판매량이 늘었다.

전자랜드 21의 올해 4월 말까지 에어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0%이상 신장했으며 갤러리아 타임월드점도 4월 한 달 동안 에어컨을 예약판매한 결과작년보다 15% 증가했다.

이 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고객들이 주로 공기 청정기능을 겸비한 120만원대의 에어컨을 많이 찾고 있다"며 "이 달부터 수요가 급격히 늘 것으로 보여 물량 확보에 비상"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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