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조중동 광고 안싣기운동 2명 두달만에 보석으로 풀려나

등록 2008-10-21 20:57수정 2008-10-21 22:56

조선·중앙·동아일보 광고 싣지 말기 운동을 이끈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구속 기소된 이아무개씨 등 2명이 21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이림 부장판사는 이날 열린 첫 공판에서 “피고인들의 구속 기간이 길었고, 이들의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보석을 허가한다”며 이씨 등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이씨 등은 지난 8월21일 구속된 지 두달 만에 풀려났다. 이날 24명의 피고인들은 모두진술을 통해 검찰의 편파 수사를 비판했다. 공무원 김아무개씨는 “정부는 건강 선택권을 보장하라는 정당한 외침을 공권력을 내세워 억압하고 있다”며 “피고인들 대부분은 평범한 회사원이고, 1주일에 한 번씩 재판을 받기 위해 회사를 빠져야 한다. 이게 업무방해 아니냐”고 항변했다. 주부 김아무개씨는 “두 아이 엄마로서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정당한 소비자 운동을 했을 뿐”이라며 “조중동이 고소를 취하하고 거짓보도를 그만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정진 변호사는 “피고인들은 다른 사람을 압박할 만한 위력이 없는 사람이며, 검찰은 실제 광고주 업체에 전화를 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들과 피고인들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밝혀내지 못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재판부는 조선·중앙·동아일보 광고국 부국장급 임원과 영업담당 직원 각각 1명씩을 검찰 쪽 증인으로 채택했다. 다음 공판은 28일 열린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