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012년까지 병사의 숙소를 소대단위 침상형에서 분대단위 침대형으로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최청균 국방부 건설관리과장은 22일 브리핑에서 “내년에 5254억원을 투자해 육군 96개 대대 병영생활관, 해·공군 생활관 103동을 개선하는 등 연차적으로 2012년까지 병영생활관을 모두 침대형으로 바꿀 계획”이라며 “생활관 내 병사 한명당 면적은 2.3㎡(0.7평)에서 6.3㎡(1.9평)로 넓어져 병사들의 개인생활이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과장은 “개인 방에서 침대 생활을 해온 병사들의 성장 환경을 고려해 병영생활관을 분대단위 침대형으로 바꾸는 사업을 애초 목표 시한보다 3년 앞당겨 끝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또 전체 군 간부 관사 7만574세대 가운데 50㎡(15평)미만의 낡고 좁은 관사 2만6374세대를 80(24평)~126㎡(38평) 규모 이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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