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유전사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홍만표)는 신광순(54) 전 철도공사 사장을 6일 불러 조사한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신 전 사장을 상대로 왕영용(49·구속) 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장한테서 전대월(43·구속)씨 등의 유전사업권 지분을 120억원에 사들인다는 사실 등을 보고받았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신 전 사장과 김세호(52) 당시 철도청장에게 사업 경과를 정기적으로 보고했다”는 왕 본부장의 진술을 근거로, 신 전 사장과 왕 본부장과의 대질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신 전 사장을 조사한 뒤 이르면 7일께 당시 철도청장이었던 김세호 전 건설교통부 차관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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