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유전사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홍만표)는 6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한 허문석(71) 코리아크루드오일(KCO) 대표가 계속 귀국하지 않을 경우 다음주 업무상 배임 공범 혐의로 허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한철 3차장은 “그러나 허씨가 미국 시민권자이기 때문에 인터폴을 통해 추방이 되더라도 우리나라로 온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이라며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자진해서 들어올 것을 허씨의 양심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신광순(54) 전 철도공사 사장을 불러 조사했으며, 이르면 7일 김세호(52) 전 건설교통부 차관도 불러 유전사업 개입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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