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간첩 조작사건 차풍길씨 국가상대로 34억 손배소

등록 2008-11-16 20:18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의 간첩 조작사건으로 8년 가까이 수감생활을 했던 차풍길(64)씨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차씨와 일가족 7명은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낸 소장에서 “안기부의 불법연행과 구금, 고문 등 가혹행위를 당한 끝에 간첩으로 허위 자백한 것임에도 평생을 간첩으로 몰려 억울하게 살았다”며 “위법하게 수사한 수사관들의 사용자로서 국가가 34억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씨는 1975년께 아버지의 초청으로 일본으로 건너갔다 귀국했는 데, ‘일본에 체류하며 조총련 공작원에게 포섭돼 국가기밀을 수집했다’는 첩보보고만으로 안기부로부터 66일 동안 불법 구금 및 물고문을 당했다.

그는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7년6개월 동안 수감 생활을 하다 가석방됐고,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의 재심 권고를 받은 뒤 지난 7월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