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비판하며 2년 전 출범한 뉴라이트교사연합이 오는 26일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으로 변신한다.
대한교조 창립준비위원회는 19일 “뉴라이트교사연합이 내걸었던 교육경쟁력 강화와 미래교육·바른교육·교육 선진화를 지향하는 새로운 교단문화를 만들기 위해 26일 창립대회를 열고 대한교조로 새롭게 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교조는 전교조, 한국교원노동조합(한교조), 자유교원조합(자유교조)에 이어 네번째 설립되는 교원노조다.
뉴라이트교사연합 오영세 사무처장은 “새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 자율화·다양화 정책이 평등주의 교육을 주장하는 전교조와 계속 부딪히는 것은 문제”라며 “새로운 교원노조를 만들어 정부 정책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창립 이유를 밝혔다.
대한교조 초대 위원장은 두영택 뉴라이트교사연합 상임대표가 맡을 예정이며, 창립 조합원은 3천여명 규모다. 대한교조는 앞으로 한교조·자유교조와의 통합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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