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고교 1학년생들의 내신등급제 도입 반대 촛불집회가 열리지 않았다.
7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남구 울산대공원과 문수체육공원, 롯데호텔 광장, 울산대학교, 중구 젊음의 거리 등에서 인문계 고교 1학년들의 촛불집회가예상됐으나 예정된 시간에 학생들이 모이지 않았다.
교육청은 학생들을 설득해 귀가 시키기 위해 28개 인문계 고등학교 생활지도 담당 교사와 교육청 장학사 등 50여명을 집회 예상 장소에 배치했다.
울산지역 고1학년생 사이에는 지난 5일부터 "서울은 광화문, 울산은 울산대공원,17세이하 청소년 33% 이상 모이면 등급제 폐지된다"거나 "고1 내신위주 대입제도 반대 촛불시위에 전부 가자"는 등의 휴대전화 메시지가 전파돼 교육당국이 긴장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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