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부터 3일간 강원도 동해시 망상오토캠핑리조트에서 열린 `제7회 코리아내셔널 호그(H.O.G) 랠리\'에 400m를 6.5초에 주파하는 세계에서 최고속 오토바이가 드래그레이스 시범을 보이고 있다. (동해=연합뉴스)
폭주족이 아닙니다 `세계에서 최고 빠른 오토바이가 한국 동해에서 얼마나 빠른지 시범을 보였다' 5월 6일부터 3일간 강원도 동해시 망상오토캠핑리조트에서 열린 오토바이의 지존 `할리-데이비슨' 오너들의 잔치인 `제7회 코리아내셔널 호그(H.O.G) 랠리'에 세계에서 최고 빠른 오토바이가 선보였다. 한국관광공사와 동해시, 할리-데이비슨 코리아가 후원한 이 행사에 참가한 국내.외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1천여대 중 400m를 6.5초에 주파하는 전문경주용 오토바이가 참가, 눈길을 끌었다. 세계 최초로 미국 드래그레이스(직선도로에서 400m를 빨리 가는 경기)에서 우승한 일본인 레이서 다케시 시게마추씨가 자신의 경주용 오토바이를 일본으로 부터직접 가지고 와 드래그레이스를 시범 보인 것이다. 길이가 짧은 도로에서 열린 시범에서 이 오토바이는 출발전 타이어를 예열할때나는 심한 연기와 함께 엄청난 굉음을 내며 `쓩'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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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 시게마추씨는 8일 태백에서 열린 `2005코리아 로드레이스'개막전에서도드래그레이스 시범을 보여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 모터사이클은 700마력 이상의 파워를 내는 전문 경주용으로 니트로메탄이라는 로켓용 연료를 사용하며 400m를 6.5초에 주파한다. 드래그레이스 오토바이가 국내에 선을 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번 행사에는 최근의 독도와 교과서 왜곡문제 등으로 인한 한.일관계 악화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할리-데이비슨 회원 50여명이 직접 자신의 오토바이를 배편으로 싣고 와 참가, 우정을 다졌다. 행사기간 국내.외 각지에서 모인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은 오토바이 게임,파티,록밴드 공연 등을 즐기고 행사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들 모두가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동해 시내를 관통하는 가두 퍼레이드를 벌였다. 한편 H.O.G는 `할리오너스그룹(Harley Owners Group)'의 약자로 전 세계에 약 1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모터사이클 동호 모임이다. (동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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