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오세인 부장검사)는 8일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택시노련)의 전·현직 간부들이 노조 기금을 개인사업자에게 대출해주고 이 과정에서 수억원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권아무개 택시노련 노조위원장과 최아무개 사무처장, 임아무개 택시노련 경남지부장 등 3명이 택시노련 기금을 한 개인업체에 빌려주면서 수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정황 증거들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으며, 신병이 확보되면 택시노련의 대출비리 전반에 대해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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