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전 직장 직원들 꼬드겨 설계도 유출 저가납품

등록 2005-05-08 19:26수정 2005-05-08 19:26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자신이 다니던 전 직장의 직원들에게 제품 설계도를 몰래 빼내오도록 한 혐의(실용신안법 위반)로 ㅅ사 관리부장 장아무개(36)씨를 구속하고, 이 회사 대표 표아무개(40)씨와 직원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장씨는 지난해 3월 자신이 인사과장으로 일하던 ㅇ사가 엘시디 모니터 운반장비를 개발한 사실을 알고 회사를 그만둔 뒤, 표아무개씨와 함께 ㅅ사를 차리고 전 회사 직원들에 직급상승과 연봉인상을 미끼로 설계도, 견적서 등 핵심기술을 빼내오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이렇게 빼돌린 기술로 똑같은 제품을 만든 뒤 ㅇ사의 거래처에 80% 가격에 납품했다. 경찰은 ㅇ사가 2억원을 투자해 제품을 개발했으나, ㅅ사가 저가에 납품하는 바람에 200억원 가량 손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직한 직원들은 보안이 허술한 점을 이용해 상사의 노트북에서 직접 관련 자료들을 복사해 유출했다”며 “전 회사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10여일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회사를 그만뒀다”고 말했다.

이호을 기자 he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