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부대에 근무하는 장병들은 올 하반기부터 뜨거운 물이 없이도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게 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9일 "미리 해놓은 밥을 마그네슘과 철분으로 만든 봉지로 진공포장을 해뒀다가 식사 때 봉지를 뜯으면 열이 생겨 밥을 데워주는 기술을 첨가한 새로운 전투식량이 개발됐다"며 "하반기부터 전방부대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전투식량은 뜨거운 물에 밥이 든 봉지를 10∼15분 담그거나 밥 봉지에끓는 물을 부어 10∼15분후 먹을 수 있는 두 가지 형태다.
새 전투식량은 밥이 담긴 봉지를 발열체가 감싼 것으로 봉지를 뜯으면 열이 발생해 20여분만에 밥이 따뜻해진다.
군은 기존 제품보다 1천원 정도 비싼 5천500원인 새 전투식량을 전방부대에 먼저 보급할 예정이며, 오는 2009년까지 보급률을 51%이상 높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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