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막 없는 철거민의 밤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60-7번지 주민들이 4일 오후 하남시가 최근 강제철거해 휴지 조각처럼 구겨진 조립식 주택 앞에서 모닥불을 피우며 추위를 피하고 있다. 동네 주민 이동성(41)씨는 “불법 주택에서 살아왔긴 하지만 아무런 대책도 없이 내쫓으면, 이 추위에 어디서 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하소연을 했다.
하남/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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