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119구급대원이 서울대 응급의료센터 의사와 함께 출동해 현장 응급처치 기법을 지도받는 `구급대원 전문화시범사업'을 이달부터 7월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대병원 인근에서 응급처치를 필요로 하는 119신고가 들어오면 서울대병원응급의료센터에 대기하던 병원 구급차에 119구급대원과 전문의가 함께 타고 출동한다.
이 경우 구급대원은 현장에서 초기에 응급환자를 적절히 조치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수준높은 응급의료기법을 의사로부터 지도받을 수 있다.
방재본부는 또 전문 의료진이 필요한 중증 환자는 서울대병원 인근이 아니더라도 전문의와 119구급대원이 즉시 출동, 응급처치를 하도록 했다.
방재본부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질 높은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시범사업의 효과가 좋으면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것이 보건복지부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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