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서울시민 보유세, 작년보다 10.7% 늘어날 듯

등록 2005-05-09 13:15수정 2005-05-09 13:15

부동산 보유세제 개편에 따라 올해 서울 시민의재산세 등 세금 부담이 지난해에 비해 약 10.7%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이 같은 증가율은 세제 개편 이전의 과세표준 인상 등에 따른 재산세 증가율 10% 수준과 비슷한 것이어서 종부세 시행에 따른 세 부담 증가는 두드러지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 시민들의 2005년도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과액을 국세청.건설교통부.자치구의 주택 기준시가 및 개별 공시지가 등을 토대로 자체 추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자치구의 재산세는 지난해 1조532억원보다 11.0%(1천159억원) 적은9천373억원까지 축소될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재산세에다 종합부동산세와 농어촌특별세 등 국세, 도시계획·공동시설.지방교육세 등 시세를 다 합친 보유세 총액은 지난해 1조8천623억원보다 10.7% 증가한 2조617억원에 달해, 전체적인 세 부담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자치구 재산세는 주택분이 4천605억원, 일반 건물분이 1천62억원, 일반 토지분이 3천706억원으로, 주택분은 지난해보다 5.8% 감소하는 반면 건물.토지분은 각각 11.9%, 25.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재산세 감소는 주로 법인 토지보유분 등이 국세인 종합부동산세로 이관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주택의 경우 단독주택은 16.9%, 다가구주택은 28.9%, 연립주택은 18.2%, 다세대주택은 14.4% 각각 감소하지만, 아파트는 재산세 인상 상한선인 50%까지 오르는 가구가 86만가구에 이르는 등 전체적으로 26.1% 인상돼 주민들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예상됐다.

자치구별 재산세는 강남(8%.146억원), 서초(8%.91억원), 중구(39%.321억원), 종로(30%.159억원), 영등포(19%.103억원) 등 21개 구에서 줄어든 반면 양천.관악.강동.노원구는 각각 8%(27억원), 4%(9억원), 2%(6억원), 1%(2억원) 증가했다. 서울의 주택.토지에 대한 종부세는 2천902억원으로 정부가 추계한 전국 종부세 6천907억원의 42%에 해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주택 투기 억제라는 종부세 취지와 달리 실제 종부세의 75.3%는 기업 소유 토지에서 발생해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높다고 시는 밝혔다.

한편 시는 이같은 시뮬레이션 결과를 각 자치구에 제공, 재산세 탄력세율 결정 등 과세 자료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세수 감소로 자치구의 재정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정부가오는 7∼10월 중 세수 감소분을 조기 보전해줄 것을 건의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