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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학생들에 생생한 5·18을

등록 2005-05-09 19:27수정 2005-05-09 19:27


기념재단, 수업지침서 다양한 시각매체 활용

“25년 전 5·18민중항쟁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치나요?”

해마다 5월이 오면 교사들은 고민에 빠지곤 한다. 인터넷, 비디오 따위 시각매체에 친숙한 아이들에게 다소 무거워 보이는 5·18 역사와 정신을 알려주는 방법이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을 풀어주기 위해 5·18기념재단(이사장 박석무)이 9일 미체험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생생하고 다양한 5·18수업:역사>와 <〃:미술> 등 수업지침서 2권을 펴냈다. 이 지침서들은 지난해 전국에서 이뤄진 초·중·고의 역사·미술 교과 5·18수업사례를 모아 간추린 것이어서 곧바로 교실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전국역사교사모임이 지은 260쪽짜리 <역사>는 박제화하는 5·18을 국사·사회 수업에 끌어내 토론하고 평가하는 수업안 11편을 담았다. 각종 사진·격문·도표·노래·영화 등 자료들이 자세하고 풍부하게 들어있고 관련 사이트 주소도 소개한 만큼 상황에 맞게 쓰일 수 있다.

<역사>는 5·18이 한국의 민주화와 통일운동에 정신적인 원동력이고, 나눔과 연대의 공동체 정신을 실현한 본보기였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데 초점을 맞춰 △1980년 타임캡슐 △체험세대 인터뷰 △가해자 모의재판 △희생자 인물읽기 따위 다양한 교수법을 담았다.

광주교육연구소 미술교육정보마당이 제작한 134쪽짜리 <미술>에는 오월미술 감상, 조형물 만들기, 행위예술 표현, 그림편지 쓰기, 유적지 그리기, 포스터 디자인 등 학습안 11편이 담겼다. <미술>에는 또 갈래별로 학생들의 작품 10여점씩과 관련 동영상을 담은 참고용 시디롬을 덧붙였다.


5·18기념재단 신수연씨는 “미체험 세대들이 모둠을 만들어 5·18을 주제로 자연스럽게 토론하는 여러 방식을 제시했다”며 “전국에서 교사 30명을 21~22일 광주로 초청해 효과적인 5·18수업을 위한 연수도 펼친다”고 말했다.(062)456-0518.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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