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안전운전 관련 지식과 상식 중심 출제”
8월부터 운전면허 학과시험이 실제 운전과 관련된 내용이 많아지면서 다소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앞으로 운전면허 학과시험 문제는 안전운전 관련 지식 및 운전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상식을 중심으로 출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차량 기능점검 및 법령 문제에서 지나치게 전문적이거나 법률적인 낱말을 쉬운 말로 바꿀 계획”이라며 “실제 운전하는 상황을 가정한 문제를 많이 내 응시자들이 면허를 딴 뒤 실제 운전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의 이런 방침은 학과시험 문제가 실생활과 동떨어져 있거나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민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운전면허시험관리단이 뽑은 전문가 위원 6명이 출제하는 새 문제는 8월 이후 시행되는 학과시험부터 적용된다.
경찰은 또 외국인과 장애인을 위해 외국어 문제와 청각장애인용 비디오테이프를 만들어 학과시험에 쓸 계획이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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