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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농협중앙회장 ‘인사추천권’ 없앤다

등록 2008-12-22 19:36

농식품부 업무보고
대표이사 추천권 박탈 ‘명예직화’
농협·수협·산림조합 인력감축 추진

정부가 농협중앙회장의 부문별 대표이사 인사권을 박탈하기로 했다. 또 중앙회의 신용부문 이익금을 경제사업 활성화에 우선 지원하도록 하고, 중앙회의 조직을 20% 이상 축소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09년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농식품부는 농협의 각 사업부문 대표이사 등에 대한 중앙회장의 인사 추천권을 없애 실질적으로 명예직화하고, 현재 회원조합장들의 직접선거로 뽑는 중앙회장 선거제도를 개편할 방침이다. 또 중앙회 이사회를 실질적 의결기구로 만들고, 감사기구의 독립성도 강화하기로 했다.

농협의 인력감축과 상위직급(1~2급) 통·폐합, 중앙회 조직 20% 이상 축소 등 인적쇄신과 구조조정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농협개혁위원회의 논의를 바탕으로 다음달 3일까지 지배구조 개선방안 등을 포함한 농협법 개정안을 마련해 2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농협의 신용부문과 경제부문의 분리 문제를 내년 4월까지 검토하기로 했다. 수협과 산림조합도 지배구조 개편과 인력·조직감축 등이 추진된다.

농식품부는 아울러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올해 45억달러로 예상되는 농수산식품 수출액을 내년에 53억달러, 2012년까지 100억달러에 이르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시작됨에 따라 농식품부는 강 인근 지역 농어촌 마을 정비, 향토자원 산업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충주·안동·연기·나주·함평 등 5개 지역 54곳에 대해 마을 개발, 농어촌 산업 지원에 393억원을 투입한다.

또 저수지, 양·배수장, 수로 설치 등 생산기반 정비(24곳)에 170억원을 지원한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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