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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천 물류센터 소유주·관리업체, 유족 위로금 6억 전달

등록 2008-12-24 23:12

지난 5일 경기 이천시 마장면 서인천물류센터 화재로 숨진 희생자들에 대한 장례 및 보상 절차 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한겨레> 12월24일치 12면), 물류센터 소유주와 관리업체가 화재 발생 20일 만인 24일 위로금 6억원을 내놓았다. 희생자 유가족과 서이천물류센터 최대 지분 보유업체 아쇤다스코리아, 창고관리업체 샘스사는 유가족당 8570여만원씩 모두 6억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하고 이날 전달했다.

또 화상을 입은 창고 임차회사 노동자와 진압과정에서 화상을 입은 소방관에게도 5천만원씩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지급된 위로금은 아쇤다스코리아와 샘스사가 절반씩 부담했다.

이와 관련해 희생자 유족 쪽은 “장례식장에 주검을 계속 방치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 장례 절차 등을 위해 이번 위로금을 수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재 참사 희생자 유족들은 “이번 화재로 7명이 숨졌지만 누구도 책임을 지려 하지 않고 있다”며 “물류창고 소유회사 및 관리회사 등은 물론 이천시와 정부 당국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천/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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