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청계천 재개발 업체 2곳 압수수색

등록 2005-05-11 09:55

청계천 재개발 비리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11일 오전 서울 충무로의 H사 등 2개 재건축 시행업체 사무실에 대해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단서를 확보하기 위한 작업으로 재개발업체 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중이다.

이번에 압수수색한 두 업체는 양윤재 서울시 행정2부시장 등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가 있는 회사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이 된 두 업체는 양 부시장과 김일주 한나라당 전 지구당위원장에게 2억여원과 14억원을 제공했다는 M사가 주상 복합건물 신축을 추진중인구역과 다른 지구에서 재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는 업체들이라는 점에서 이번 수사가청계천 주변 재개발에 대한 비리의혹 규명으로 확대되는 것은 아닌지 주목된다.

검찰은 또 이들 업체에 대한 계좌추적에도 착수, 재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서울시 등에 로비자금을 제공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중이다.

검찰은 압수물에 대한 분석작업과 계좌추적 결과 등을 근거로 업체 관계자 등을소환 조사할 방침이며 필요시 체포 등 강제수사도 벌여나갈 계획이다.

검찰은 서울시 공무원과 재개발관계자 등 5∼6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바 있다.

검찰은 또 김일주 전 위원장에 대한 조사에서 M사의 길모 회장의 부탁을 받고이명박 시장을 만나 재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부탁하고 김모 시장비서관에게길씨를 소개시켜줬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검찰은 이 시장의 비서관 김씨를 소환, 김일주씨를 통해 길씨를 소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이와관련, "현재로서는 이명박 시장을 조사할 단서나 근거는 없다"며 현단계에서 이 사장에 대한 소환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측은 그러나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일주씨가 작년 2월초 시장실에 무작정 찾아와 할 수 없이 이 시장이 비서관 배석하에 만났으나 경기지역 당원포럼에 참석해 달라는게 면담 내용의 전부였고 이 시장은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